임상수 감독의 <하녀>는 리메이크 작품이라기보다는 감독과 시대 그리고 배우에 맞춰 새롭게 만든 다른 영화라고 봐도 될 만큼 독창적이며 인상적인 작품이다. 영화 <하녀>에서 배우들의 연기만큼 눈에 들어오는 것은 바로 영화의 주 배경이 되는 2층짜리 대저택. <하녀> 웹 사이트 또한 대저택의 공간감을 살려 또 다른 공간을 만들었다.
프로젝트명 영화 <하녀> 공식 웹 사이트 URL www.housemaid.co.kr 부문 엔터테인먼트 제작사 카인드인포 클라이언트 싸이더스에프앤에이치 오픈일 2010년 4월 10일
차별화 통한 관심 증대
영화 <하녀>는 성(性)과 계급 그리고 다양한 사회적 이슈가 대저택이라는 공간에서 부딪혀 파생한다. 영화에서 2층짜리 대저택은 대사 없는 또 하나의 배우인 동시에 영화를 지탱하는 지반이기도 하다. 영화 <하녀> 공식 웹 사이트는 대저택이라는 공간을 주요 이슈로 삼아 3D를 활용해 또 다른 <하녀>를 만들었다. 이번 프로젝트의 목적은 바로 표현 기법 차별화를 통한 사용자 관심에 있다. <하녀> 웹 사이트를 제작한 카인드인포 측은 “표현기법 차별화를 통해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고 스토리로 관심을 끈 뒤 티켓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게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라고 말했다.
스토리텔링으로 접근 영화 웹 사이트가 일반 웹 사이트와 차별화 된 이유는 영화 자체 스토리가 많이 가미돼 있다는 점이다. <하녀> 웹 사이트도 사용자에게 스토리를 전달하는 스토리텔링 방식에 초점을 맞췄다.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웹 사이트를 구성하는 작업은 민감한 작업이다. 방향이 달라지면 영화에서 전달하고 싶은 것과는 전혀 다른 메시지를 전달해 혼란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녀>의 스토리텔링 작업도 많은 수정과 보완과정을 통해 3단계의 스토리 구조로 결정, 그 스토리는 사용자가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메뉴 우측에 배치해 스토리를 접할 수 있게 했다. 겉으로는 대저택 입체감을 이용해 곳곳에 캐릭터를 배치해 이야기와 심리묘사를 표현했다. 내용 구성에서는 ‘저택에서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 중심에 있는 ‘하녀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에 대해서 네티즌 스스로가 다양한 해석과 생각할 수 있게 구성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영화 3D 사이트의 첫 시도임에도 3D를 이용한 다양한 표현방법의 영화 사이트가 많이 나올 수 있는 여지를 마련했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는 점이다.
Expression
Theme & Motive 스토리 중심인 동시에 공간적 중심인 ‘대저택’ 영화를 보면 극 중 캐릭터들의 성격이 매우 극단적인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시나리오에서도 마찬가진데, 극단적이라는 것은 그만큼 시나리오에 집중하고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몰입하면 자연스럽게 한 공간을 바라보게 되는데 그곳이 바로 하녀의 주무대인 ‘대저택’이다. ‘대저택’은 하녀의 모든 스토리를 말해 주는 곳이자 사이트의 공간적 주제이기도 한다.
Tone & Manner ‘고급스러움’, ‘세련됨’, 그리고 ‘긴장감’ 사이트 전체 톤앤매너는 세 가지 키워드(고급스러움, 세련됨, 긴장감)를 가지고 표현했다. ‘고급스러움’은 대저택과 소품 그리고 텍스처를 이용해 전달했으며, ‘세련됨’은 대저택에서 느껴지는 위엄 있는 날카로운 서체와 에로틱하면서 무거운 분위기를 전달할 수 있는 흑백 컬러톤을 사용했다. ‘긴장감’은 인물이 카메라에 비치는 구도와 캐릭터의 표정과 조명을 이용해 에로틱 서스펜스의 장르의 느낌을 전달했다.
Look & Feel 공간 이동과 배경을 통한 영화 정보 전달 <하녀> 웹 사이트는 대저택이라는 하나의 공간을 통해 영화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목표였다. 저택의 모델링을 위해 3D작업을 진행했고, 각 공간의 이동 방식은 건물의 회전과 확대로 처리했다. 일반적으로 3D를 접목한 웹 사이트는 복잡한 미로 속을 헤매는 느낌이 들지만 공간 이동방식을 최대한 단순히 처리해 방문자로 하여금 거부감 없이 사이트를 둘러보며, 영화정보를 얻을 수 있게 수위를 조절했다. 색상 부분도 검은색 배경에 하얀색, 금색, 회색만 적용했다.
Visual Effect 3D 툴을 이용해 공간 구성 작업
주로 영화 스틸과 포토샵을 사용해 이미지 보정작업을 진행했고, 3D 툴을 통해 기본 건물의 모델링 작업을 했다. 스릴러라는 장르적 느낌을 살려야 했기 때문에 많은 이미지의 리터칭 작업을 요했다. 특히, 공간적인 요소를 표현하는 데 영화 현장 스틸로는 한계가 있어 3D 모델링으로 새로운 공간 구성 작업을 진행했다.
Layout 정보 콘텐츠는 팝업으로 분리
정보전달의 주기능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이미지 영역과 콘텐츠 영역을 분리해 3D로 작업된 건물의 4면을 이용해 사이트 배경으로 사용할 이미지 영역으로 구성했고, 영화 정보의 콘텐츠 영역은 팝업으로 구분했다. 영화 사이트처럼 공간적 이미지 스틸을 많이 사용하다 보면 자칫 콘텐츠 정보가 이미지 영역에 묻혀 전달력이 다소 떨어질 수가 있기 때문이다.
UX(User eXperience) UI & UX 메뉴 배열로 사용성 증대
스페셜 시놉시스 메뉴를 우상단에 별도로 구성해 강화 콘텐츠의 접근을 용이하게 했고, 하단 메인 메뉴와 서브 메뉴를 하단 병렬로 놓아 사용성 증대를 높였다. 사이트 내에서 사용자가 마우스를 사용해 저택을 돌렸을 때 보이는 다양한 공간이 가장 큰 경험적 요소다. 카인드인포 관계자는 “사람은 늘 보던 공간을 새로운 디지털 매체를 통해 공간을 보게 되면 친숙함과 이질감을 동시에 갖게 된다”며 “그 이질감은 내비게이션 버튼을 눌렀을 때 자동으로 이동하는 모션을 통해 자연스럽게 해소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접근방법을 경험적 요소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2010 월간 웹 6월호 Project report 스크린을 벗어난 또 다른 명품 공간 하녀 written by 월간 웹 이예근 기자 edited by websmedia 저작권자 ⓒ 웹스미디어 컴퍼니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