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팩(Backpack)을 매고 자유로이 떠나는 여행만큼 우리를 설레이게 하는 일이 또 있을까? 늘 꿈꿔온 곳으로의 여행, 또는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여행, 발길 닿는 대로 즐기는 여행만큼 즐거운 일은 없을 것이다.
여기, 아주 잠깐이지만 미지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사이트가 있다.
정글로, 바다 속으로, 환상의 동화 속으로 떠나볼 수 있는 아주 간단한 기회가 주어진다. 우리는 그 안에서 나만의 백팩을 장소에 맞는 특이한 아이템으로 꾸며 대리만족을 할 수 있고,
그것을 내 것으로 저장할 수 있다. 그리하여 여유가 없어 지금 당장 떠나지 못하는 답답한 이들에게도 언젠가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희망과 그에 대한 계획을 늘 머릿속에 상기시키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 이런 ‘Fantasy Backpack’을 매고 떠나는 여행은 어떤 여행일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일러스트레이션과 3D, 비교적 사용자의 참여가 쉽다는 것, 그리고 신비롭지만 명료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 사이트의 매력은 단순함이다. 하지만 그 단순한 프로세스를 통해서도 백팩을 매고 떠나고 싶다는 강렬한 상상을 하게 한다. 백팩이라는 아이템에 단순한 매력이 있듯이, 사이트는 단순한 참여만으로도 사용자들에게 즐거움과 호기심 그 이상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준다. 테마가 변할 때마다 들리는 사운드 역시 눈을 감고 들으면 내가 그곳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심지어 이 글을 쓰면서도 사운드를 계속 듣고 있으며, 이대로 눈을 감고 있으면 딱딱한 책상과 전자파를 연방 방출해대는 모니터 앞에서 벗어나 있는 느낌이 든다.
떠나고 싶은 이의 여행에 대한 무한한 동경, 여행을 떠나본 이가 꿈꾸는 다음 여행의 기대감, 그리고 대리만족. 아마도 테마가 이보다 더 있었다면, 온종일 나만의 백팩을 만들고, 여행지를 정하고, 결국엔 어느 순간 참지 못하고 백팩을 구매하는 나를 볼 것이다. 물론, 아직은 어딘가로 떠날 수 없는 나를 되새기는 일도 되겠지.
LANDS'END(랜젠드) 심플하고, 편안하고, 빠르게 쇼핑 할 수 있도록 인터넷, 카달로그 위주의 판매를 하는 회사로, 온라인 상에서 실제 모델을 통해 자기가 원하는 스타일을 직접 입어보게 하여 개별 고객에게 맞는 옷을 서비스하고자 한다. 인터넷이 처음 생길 때부터 인터넷 서비스를 해온 업체인 만큼 온라인 상에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