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새 국면 맞이한 블로그 마케팅
서정우
블로그칵테일
사업본부장/이사
(iplab@blogcocktail.com)
블로그 마케팅의 진화
기존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가 경품과 이벤트를 중심으로 진행됐다면 블로그 마케팅은 신뢰를 기반으로 정보 중심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에 염두를 두고 있다.
평가 지표도 다른데, 기존 광고는 얼마나 많은 방문자(UV)가 얼마만큼 보고 갔는지(PV)에 대한 트래픽을 근거로 성공 여부를 평가한다.
하지만 블로그 마케팅은 기존의 트래픽 지표는 물론, 정보에 대한 방향, 정보를 기준으로 하는 커뮤니케이션 지수에 대한 통계 등이 평가에 추가된다.
이를 통해 정량적 결과 외에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와 인지하는 방향이 그대로 투영된다.
고객에게 다가가는 기업 블로그
기업들은 기업 공식 블로그에 브랜드 이미지 개선, 제품 또는 서비스 정보 제공, 가망고객 확보를 요구한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가망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소통과 공감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많이 이야기하지 않는다.
기존의 기업의 공식 웹사이트는 소통 단절은 물론 정보 단절이라는 핸디캡을 갖고 있다. 하지만 블로그는 물 흐르듯 다양하게 흘러갈 수 있는 환경이다.
RSS기술 외에도 최근 다음 뷰는 배너가 아닌 정보를 유통하려는 노력을 보인다. 또한 트위터와 미투데이를 활용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을 발생시킬 수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쿠퍼스 블로그 마케팅_ 블로거들은 직접 간기능 검사를 진행하면서 제품의 효과를 정보의 형태로 보여준다.
<간기능검사결과를 블로그에 게재한 인디아나밥스닷컴 블로그(좌)/한국야쿠르트 12월 사보(우)>
다양한 매체 영역에 광고가 아닌 블로그 포스트와 기업 정보를 노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면 옥외 광고로 단순히 기업 브랜드를 노출하는 것과는 비교가 안 되는 기업의 가치를 알릴 수 있다.
물론 기업은 기업이 원하는 정보만을 보여주기를 원한다. 그러나 정보자체가 기업 입장만 대변한다면 신뢰와 공감을 얻기 어렵다.
정보의 유통 이전에 블로고스피어에서 알려지고자 하면 정보에 대한 필요성과 욕구를 자극해야 한다. 그 안에서 정보 신뢰를 기반으로 커뮤니케이션이 발생하고 확산될 것이다.
블로그 활용 마케팅
현재 디스플레이 광고와 TV광고를 통해 기업의 정보와 생각을 얼마만큼 이야기할 수 있는지 비교해보자. TV는 30초 내외, 디스플레이 광고는 배너 박스안에 20자 카피 정도와 링크된 페이지의 한정된 이벤트 정보 노출을 통해 제품의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하지만 블로그 포스트는 브랜드를 알릴 뿐만 아니라 정보를 제한없이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바이럴할 수 있어 기업의 정보 전달 창구로 활용할 수 있다.
KTH의 신규 서비스인 아이태그와 관련해 블로거들이 서비스를 사용하고 내놓은 정보를 활용해 기사화<2009.10 메트로>
블로그는 KT에서 새로 오픈한 지역정보 서비스인 로컬스토리를 알리는 데도 활용됐다. 블로거들은 위드블로그를 통해 로컬스토리를 이용하고 맛집 정보 또는 주변의 편의시설 정보를 휴대폰 문자리뷰로 올렸다.
또한 블로그에 맛집 정보도 함께 게재하고 트위터를 통해서도 다양한 시간대별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서비스에 대한 정보 제공을 통해 다양한 의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생성된 우수 포스트는 다음 뷰, 올블로그, 올블릿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글 자체가 배너처럼 노출되고 유통됐다.
트위터를 통한 정보 공유와 커뮤니케이션(좌)/트위터 또는 문자로 리뷰를 작성중인 블로거(우)
블로거들이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맛집을 직접 방문하고 리뷰를 작성하고, 로컬스토리의 서비스를 사용해보고 서비스에 대한 의견 등을 내놨으며, 시·공간의 제약없이 아이폰으로 트위터에도 바로 등록하거나 로컬스토리 문자리뷰로 전송하기도 하면서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블로그 마케팅을 진행했다.
소셜 미디어와 매체에 제공되는 커뮤니케이션의 결과물인 포스트는 일반 인터넷 이용자를 대상으로 확산·파급됐다. 일반 인터넷 이용자들은 그들의 시각에서 공감할 수 있는 정보를 선택하고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향후 블로그 마케팅은 블로그와 포스트에 한정된 마케팅이 아닌 소셜 미디어와 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정보를 유통해 나가는 형태가 될 것이다. 한 단계 나아가 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공감할 수 있는 정보들이 생산되기 위한 상호 가이드라인도 필요하다.
또한 기업에 맞는 효과적인 미디어 선정과 통합적인 마케팅을 통해 정보를 유통하고 커뮤니케이션을 중심으로 확산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인터넷의 장점을 극대화한 블로그 마케팅이 정보 활용과 커뮤니케이션 발생 및 확산에 기존 ATL과 온라인 광고의 모델과 함께 통합적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