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도달률 94%. 이 수치는 국내 인터넷 이용자 중 94%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네이버를 이용한다는 뜻이다. 이처럼 네이버는 현재 한국에서 인터넷 산업을 이야기하는 데 빼 놓을 수 없다. 설사 네이버 검색을 쓰지 않는 사용자라 할지라도, 국내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네이버의 다른 서비스들, 블로그, 이메일, 지식검색, 쇼핑 등 어느 하나라도 이용하지 않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광고가 사라졌다?
지난 4월 6일 네이버가 올 7월까지 초기화면 개편을 통해 세 가지 버전의 메인 화면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세 가지 메인 화면 중 두 개의 메인에서 광고가 사라진다는 점 역시 주목된다.
쇼핑몰이 아닌 포털에서 광고는 가장 중요한 수익원이기 때문이다. 공개된 네이버의 메인 화면 3종 세트를 보면,
예전 구글처럼 검색창만 있는 검색홈은 말할 것도 없고, 개인화 서비스를 적용하는 데스크홈에서도 언뜻 광고 영역은 눈에 띄지 않는다.
그리고 광고와 함께 눈에 띄는 것이 뉴스 서비스다. 포털 메인 화면에서 빠지지 않던 뉴스 서비스 역시 현재보다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포털 메인에서 뉴스를 이용하는 비중이 높아 언론사에게 포털은 중요한 트래픽 유입원이다. 포털 정책 변화로 언론사 사이트에는 트래픽 폭탄이 떨어지거나 급격한 감소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시하고 있다.
지난 3월 초 한국의 인터넷 언론사들은 네이버의 뉴스캐스트 개편으로 큰 혼란을 맞았다. 뉴스캐스트 주제별 분류가 시행되면서
뉴스캐스트 참여 언론사들은 많게는 일간 페이지뷰가 50% 가까이 감소한 경우도 발생했다. 이러한 결과는 뉴스 콘텐츠의 유통 창구로서 네이버의 위력을 한눈에 보여주는 사례다.
뉴스캐스트 개편이 가져온 변화
이처럼 주제별 페이지를 대폭 확대 강화함에 따라 언론사의 관심은 새로 신설된 주제별 페이지가 언론사 페이지의 트래픽을 얼마나 잠식할 것이냐에 쏠렸다.
그리고 그 효과는 개편 다음날인 3월 3일부터 확실하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주요 일간지인, 조선, 중앙, 동아일보의 인터넷 사이트는 28~40%까지 전일 대비 일간 방문자가 감소했고,
일부 인터넷 언론사는 50%까지 방문자가 줄었다. 이렇게 되자 언론사는 상황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그 대책 마련에 고심하기 시작했다.
네이버의 새로운 서비스,
과연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
지금까지 간략하게 살펴본 뉴스캐스트 이외에도 네이버는 ‘오픈캐스트’, ‘애드캐스트’를 비롯해 올해 초 ‘쇼핑캐스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러한 캐스트 서비스들은 모두 네이버 메인 페이지에서의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관련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