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구글, 소셜 미디어에 길을 묻다 02. 어제의 정보가 오늘의 착오를 가져온다 03. 미니 홈피와 소셜 미디어 04. 유행을 지나 패러다임의 단계에 접어든 소셜 미디어 마케팅
글 장병규 INMD 대표
소셜 미디어란 우리가 정보를 전달하고 생각을 공유하며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싸이월드, 미투데이, 아고라와 같이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중심으로 이뤄진 중간 매개를 말한다. 과거 전통적인 관계 속 친구와 직장동료, 형제자매 등의 연결고리가 온라인의 IT기술을 만나 친구의 친구, 동료의 동료, 가족의 가족으로 이어지는 네트워크의 확장으로 발전했다.
이러한 네트워크의 힘을 바탕으로 정보가 교류되는 체계가 소셜 미디어의 세계다. 이러한 소셜 미디어가 온라인 세상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했다.
생활 속의 소셜 미디어 일화 1
인사담당자가 최근 신입사원 채용과 관련해서 지원자의 프로필을 검색하고 있었다. 마침 마음에 드는 사람을 찾았고 그와 연락해 몇 가지 확인하고 면접일정을 잡을 계획이었다.
그런데 입사지원자가 보내온 이력서의 어디에도 질문을 할 이메일 주소가 보이지 않았다. 이력서 한 켠에 쓰여진 페이스북 아이디 하나를 발견한다. 인사담당자는 조금 어이가 없기는 했지만 페이스북을 통해 메시지를 보냈다.
메시지를 보낸 직후 확인하고자 한 질문의 답이 도착했다.
그 사람은 지금까지 한 번도 이메일을 사용해 본 적이 없으며 이메일을 사용해야 할 아무런 필요성도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여러분이 인사담당자였다면 어떻게 했겠는가?
대부분의 사람이 사용하는 이메일 주소가 낡은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었다고 인사담당자는 말했다.
이 회사는 그 지원자를 고용하기로 결정했다.
지금까지 말한 내용은 실제 애플의 인사팀이 겪은 일이다.
소셜 미디어가 우리 삶에 미친 영향
사람들이 즐기는 사이버 공간이 점차 바뀌고 있다. 미국의 인터넷 트래픽사이트가 밝힌 최근 1년간 방문자 통계를 보면 페이스북의 사용자는 급증했고 구글은 과거 명성을 그대로 유지했다.
중요한 점은 그 증가추이가 아니라 실제 사용하는 사용자 수인데 두 사이트는 거의 동급이다.
구글 신화로 대변되는 구글 리서치 서비스의 가치와 사람간의 연결과 소통으로 대변되는 소셜 미디어 사이트의 피드백 가치가 매우 빠른 시간 안에 대등해졌다.
혹자는 이러한 흐름이 일시적인 유행에 불과하다 혹평할지도 모르지만 지난 1년간 벌어지고 있는 일을 보면 이것은 이미 트렌드를 뛰어넘어 패러다임의 변화로 볼 수 있다.
실생활 속의 소셜 미디어 일화 2
한 신혼부부가 집들이를 위해 장을 봤다. 장보기를 마치고 30분은 족히 걸릴 것으로 보이는 긴 계산대 줄에서 차례를 기다리며 얼마 전 개통한 아이폰을 통해 친구들과 트위팅을 시작한다.
신혼부부 마트에 왔는데 줄이 길어. 친구 오늘 산부인과에 갔다 왔는데. 임신이래. 신혼부부 이것 저것 샀고 기다리는 중. 오늘의 메뉴는 해물찜^^.. 친구 큰 애가 동생 생겼다며 좋아해 신혼부부@친구 그래? 정말 축하한다. 친구 @신혼부부 장보는 중이구나 고마워. 이따 보자.
계산대에서 기다리는 동안 트위팅을 통해 친구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해물찜도 좋지만 임신한 친구를 위해 산모에게 좋은 음식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에,
신랑이 재빠르게 임신부를 위한 채소류와 제철 과일을 샀다.
모든 장보기가 완벽하게 끝났다.
이들이 지금 한 일은 단순히 시간을 보내기 위한 행동이 아니다. 친구의 트위팅 정보를 통해 친구의 최근 동향을 알게 됐고 이를 활용해 자칫 두 번 장을 봐야 했을 번거로움과 시간을 절약했으며 집들이에 참석할 사람과 더욱 돈독한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소설 미디어의 성장과 온라인 광고지형의 변화
소셜 미디어는 이제 우리의 삶 한가운데에 있다. 리서치회사 이마케터의 자료에 따르면 2010년엔 2,600만 명의 미국 성인이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트위터를 사용할 것이라고 한다. 이마케터가 지난 9월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2009년 현재 최소 한 달에 한 번 트위터를 사용하는 미국 성인은 1,800만 명으로 예상되며, 이는 2008년보다 200% 이상 증가한 수치다.
2010년에는 44.4%가 더 증가해 그 숫자가 2,600만 명에 다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통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지난 9월 공식적으로 3억 명의 이용자 수를 기록, 미국 전체 인구와 거의 비슷한 규모의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가 됐다.
소셜 미디어에 집행된 광고비용과 증가율
닐슨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온라인에서 보내는 시간의 17%를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에서 보낸다고 한다. 이는 2008년의 6%에서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소셜 미디어의 급속한 성장은 온라인 세상의 경제적 흐름까지 바꾸게 될 것이다. 온라인 광고비용은 2009년 8월 기준 1억 800만 달러까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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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 시대의 도래
IBM이 발표한 온라인의 흐름을 보면 1990년대 알타비스타, 야후, 라이코스 등의 포털이 득세하던 시절에서 2000년 초반 구글로 대변되는 검색 시대를 거쳐 2000년 중반 소셜 미디어의 시대로 이동할 것이란 자료가 눈에 뛴다.
온라인 미디어의 변천과정
지금까지 열거한 사례와 자료들을 종합해보면 구글이 절대 강자이던 시절이 안녕을 고해가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물론 구글이 현재의 상황을 그대로 방치한다면 그렇다는 것이다. 중요한 점은 그 어떤 흐름이 대세가 되든 소비자의 이익이 최대가 되는 방향으로 온라인은 이동할 것이고 서비스도 그 방향으로 발전하게 된다는 것이다.
▶01. 구글, 소셜 미디어에 길을 묻다 ▷02. 어제의 정보가 오늘의 착오를 가져온다 03. 미니 홈피와 소셜 미디어 04. 유행을 지나 패러다임의 단계에 접어든 소셜 미디어 마케팅
2010 월간 아이엠애드 1월호 Marketing Class-구글, 소셜 미디어에 길을 묻다 written by장병규 (INMD 대표) edited by websmedia 저작권자 ⓒ 웹스미디어 컴퍼니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