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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네이버와 MS, ‘굿바이! 익스플로러6’ 캠페인 시작
월드웹 뉴스 |
2010/06/2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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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익스플로러6 이용자 대상 웹브라우저 업그레이드 캠페인 진행
보안 강화 및 웹 표준화 확산 위한 세계적인 ‘익스플로러6’ 업그레이드 운동의 일환
참여하는 이용자에게 푸짐한 선물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
네이버(www.naver.com)는 한국 마이크로소프트(www.microsoft.com/korea 대표 김 제임스 우)와 함께 익스플로러6 사용자를 대상으로 21일부터 웹 브라우저 업그레이드를 위한 ‘굿바이 익스플로러6 (http://campaign.naver.com/goodbye-ie6)’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지난 2001년 출시한 익스플로러6는 현재 국내 인터넷 이용자의 약 절반 정도가 사용하는 브라우저이다. 따라서 국내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기에 최적화 되어 있다는 평도 있지만, 보안에 취약하고 특히 웹 표준을 지키지 않아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인터넷 발전을 저해하는 장애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NHN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익스플로러6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보다 안전하고 빠른 브라우저인 익스플로러8로 업그레이드를 유도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이용자는 캠페인 페이지의 ‘익스플로러8 설치하기’버튼을 클릭하는 것 만으로도 쉽게 브라우저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위 캠페인에 참여하는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매일 1명에게는 터치 패드형 PC를, 300명에게는 해피머니 문화상품권이 지급될 예정이어서 더욱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
NHN 네이버서비스본부 최성호 이사는, “이번 이벤트는 익스플로러6에 익숙해진 이용자들에게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을 알리고 실제 업그레이드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하루 1700만 명의 이용자가 찾는 네이버를 통해, 앞으로도 인터넷 환경의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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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에서 시작된 웹 이야기
월간 웹 [ w.e.b. ]/웹 트렌드 |
2010/06/0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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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ssue 웹 접근성과 표준 02
※12가지 역사를 순차적으로 포스팅 중 입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글 박수연 기자
Vint Cerf 박사
‘인터넷의 아버지’ 빈트 서프(Vint Cerf) 박사는 1960년대 알파넷(ARPANET)을 시작으로 인터넷의 기본 프로토콜인 TCP/IP(컴퓨터의 인터넷 연결 시스템)를 개발하는 등 인터넷 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현재 그는 구글의 부사장, 인터넷 에반젤리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미래의 인터넷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 인터넷은 ‘행성 간 인터넷’이며, 먼 미래의 지구 밖 모든 곳의 네트워크가 포함된다.
이를 ‘Interplanetary Network’이라 부른다. 여기에는 ‘지구와 달의 기지와 네트워크가 일어날 때 표준은 무엇을 쓸 것인가’와 같은 구체적인 고민과 작업이 수반된다.
빈트 서프 박사는 이런 고민을 처음 알파넷을 개발할 당시에도 했었다.
인터넷 혹은 오픈 웹의 시작
인터넷의 시작은 지금으로부터 40여 년 전인 1969년으로 거슬러 내려간다. 미국 국방성 산하 기관에서 알파넷을 개발하기 시작했는데, 여러 컴퓨터가 하나로 연결되는 네트워크 개념이었다.
여기서 인터넷이 출발한다. 결국, 네트워크가 서로 연결된 것이 인터넷이기 때문이다. 이때 E-mail과 VOIP((Voice over Internet Protocol, 음성패키지망)와 같은 개념이 생겨났다. 이후 유사한 네트워크가 두 개 더 생겼고, 세 개의 네트워크 간 대화가 시도되었다.
1977년 처음으로 세 개의 네트워크가 연결되면서 컴퓨터가 속한 네트워크에 상관없이 서로 소통할 수 있게 되었다. 여기서 중요하게 짚고 넘어갈 것이 인터넷 탄생의 기저에 있는 TCP/IP와 같은 표준이다.
인터넷은 TCP/IP 프로토콜과 HTML이라는 동일한 언어로 웹 사이트를 만들었기 때문에 어디서건 같은 링크로 같은 페이지를 볼 수 있었다. 따라서 오픈 웹이 인터넷 역사에 미친 영향이 아니라 인터넷 역사의 시작점에서 오픈이 갖는 의미를 상기할 필요가 있다.
오픈 + 소셜 + 표준
오픈 소셜은 2000년대 초반부터 중반까지 굉장한 속도로 성장한 소셜 웹이다. 페이스북, 싸이월드, 마이스페이스 등과 같은 소셜 애플리케이션은 사이트 안에서 앱을 깔고 대화도 하고 게임, 정보 공유를 하는 사람들의 모임터가 되었다.
현재는 트위터까지 합세해 전 세계적으로 미디어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 위력을 실감했던 재미있는 예로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을 탄 무명 가수의 얘기가 있다. 그는 비행기를 타면서 값비싼 기타를 소중히 다뤄줄 것을 항공사 측에 요청했다.
그러나 내렸을 때 기타는 부러져 있었고, 1년간 항공사를 상대로 항의했으나 반응을 얻지 못했다. 급기야 이 내용을 코믹한 포크송 뮤직비디오로 제작, 유튜브에 올렸고 엄청난 속도로 퍼져 나가면서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의 주가와 브랜드 이미지에 영향을 미쳤다. 항공사 측은 급히 사과성명을 발표하고, 보상금을 준비했으나 가수의 요청에 의해 기부금으로 사회에 환원됐다. 이렇듯 소셜 웹의 힘은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한국 시장과 앞으로 다가올 오픈 이슈
앞으로의 오픈 이슈는 HT ML5가 될 것이다. 인터넷이 발전하고 동영상과 웹 애플리케이션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HTML(텍스트와 이미지를 위한 언어)이 서비스할 수 있는 수준에 한계가 보였고, 특정 플래시 기술이 그 부분을 대체했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완전한 해결책이 되지 못합니다.
요즘 HTML 차세대 버전의 개방형 표준으로 HTML5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애플, 구글, 파이어폭스 등의 회사는 이미 미래를 내다보며 투자를 하고 있다. 구글의 서비스 중에는 구글 ‘wave’가 HTML5로 만든 대표적인 예이다. 추가 설치 없이 드래그앤드롭이나 플래시 삽입 등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12가지 역사를 순차적으로 포스팅 중 입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2010 월간 웹 4월호
Special issue-웹을 바꾼 12가지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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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터넷 탄생 40주년! 국내 인터넷라이프스타일을 파헤쳐보아요
월간 아이엠 [ IM ]/마케팅 트렌드 |
2010/01/0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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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그라운드 'IM팬더'입니다~ 여러분은 인터넷을 언제 처음 만나셨나요?
제가 처음 인터넷이란 단어를 들었을 때 생각해보면 Yahoo, 한메일로 알았더랬죠~
네트워크의 개념은 고교시절 PC실에서 워크래프트1을 인트라넷으로 하면서,
세계로 확장된 것이라고 이해를 했던 것 같습니다^^
세계 시민들의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불러온 인터넷이 탄생 40주년이라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28년이라고 합니다. 네티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월간IM에서 분석해보았습니다.
글 김문수 메트릭스 인터넷인덱스본부 팀장
10대 나와 연예인이 중요하며, 휴대폰을 통해 나를 표현하는 UCC세대\
20대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즐기며, 수입도 중요하지만 즐길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세대
30대 가족, 경제적인 안정과 건강이 중요하며, 사회일원으로 공헌하고 싶어 하는 세대
40대 IMF를 거친 안정적인 세대로 노후를 위해 건강과 경제에 관심이 높은 세대
출처: 2009년 상반기 라이프스타일 조사, 메트릭스
인터넷 주 이용 목적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실시한 ‘2009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 12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의 72.3%가 ‘일상생활에서 인터넷은 중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전반적으로 연령이 낮을수록(12~19세 82.2%, 20대 84.0%, 30대 73.7%, 40대 63.1% 등) 인터넷의 중요도를 높게 평가했다. 특히 인터넷이용률이 100%에 달하는 학생(99.9%)의 경우에는 81.1%가 ‘학업에서 인터넷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직장인이 ‘직장업무에서 인터넷이 중요하다’고 응답한 경우보다 상대적으로 많았다.
[인터넷 이용 목적, 2009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한국인터넷진흥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료 및 정보 획득’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89.4%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음악, 게임 등의 여가활동(88.4%)’, ‘메일, 메신저 등 커뮤니케이션(87.0%)’, ‘인터넷 쇼핑(56.4%)’, ‘교육 및 학습(52.5%)’ 등을 위해 인터넷을 이용한다는 대답이 뒤를 이었다.
인터넷 주 이용 서비스는?
메트릭스의 ‘인터넷인덱스’에 따르면, 2009년 9월 기준으로 네티즌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는 커뮤니티인 것으로 나타났다. 커뮤니티는 전체 인터넷 이용량(페이지뷰 기준)의 16.7%를 차지했고 커뮤니티 주 이용층으로는 남성보다는 여성, 연령별로는 15~19세 연령층이 많아 이들이 상대적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관계에 관심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커뮤니티 다음으로는 쇼핑(8%), 뉴스(7.5%), 검색(5.0%) 순이었다.
연령대별 라이프스타일 차이점
10대 : 커뮤니티
커뮤니티 및 검색 분야 이용량이 모든 연령층 중에서 가장 많았다. 특히 커뮤니티 분야는 10대 후반의 점유율이 2006년 25.9%에서 2009년 34.6%로 약 10% 가량 더 늘었다. 10대 후반은 블로그, 미니홈피 운영 등에도 활발한 세대다. 이들은 최근 인기 마이크로 블로그인 미투데이 이용량 점유율에서도 9월 기준 18.4%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빅뱅, G-드래곤님 미투데이(http://me2day.net/g-dragon)
20대 : 엔터테인먼트 및 구인/구직
엔터테인먼트 및 취업에 대해 관심이 컸다. 특히 20대 초반 네티즌의 영화 분야 이용률은 36.2%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구인/구직 분야도 20대 이용률이 높은 편이다. 다만 다른 연령층에서의 이용량이 높아지면서 과거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점유율이 줄어든 것을 볼 수 있었다.
30대 : 뉴스와 금융
뉴스, 쇼핑, 금융 분야 등에서 활발한 이용 경향을 보인다. 특히 쇼핑 분야에서는 40.5%, 금융 분야에서는 36.9%로 높은 점유율을 기록, 인터넷을 통한 다양한 소비 및 재정 관리를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40대 ~ : 교육 서비스
타 연령층 이용률이 낮은 편인 교육 분야 이용량 점유율이 54.4%로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자녀의 교육문제에 대한 관심이 가장 큰 연령층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09년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전 연령층 중 49.4%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여, 장년 이후 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삶의 즐거움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
비즈니스 교육 전문기업, 삼성 크레듀( http://www.credu.com)
인터넷은 우리 사회에서 이용자들의 학업, 직장업무 등의 일상생활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인터넷 발전을 통해 실시간으로 뉴스를 얻을 뿐 아니라 안전한 쇼핑도 담보할 수 있고 주식 거래, 학업, 업무, 여가 생활 등 생활의 많은 부분을 인터넷에 의존하는 환경이 된 것이다.
발췌 : 월간 아이엠애드[IM] 12월호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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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한국은 IT강국인가?
월간 웹 [ w.e.b. ]/월드웹 크리에이티브 |
2009/09/2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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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9월호 특집 중 임정욱 라이코스 대표님께 원고를 청탁드려서 받은 글입니다. 한 번 더 보고 수정해서 보내준다고 하셨지만, 그럴 필요가 없었습니다.(한 마디로 완벽했다는 거죠. 재고의 여지없이 우리가 새겨야 할 말은 여기 다 있습니다). 참고로 우리 책에서 처음으로 트위터 주소를 게재했던 기사입니다.
인터넷산업의 외딴 섬 한국
얼마 전 필자는 실리콘밸리에서 벤처기업의 CEO 교포를 만났다. 미국에서 태어나 자라서 한국어가 모국어는 아니지만, 한국에 애정을 많이 가지고 있는 분이다. 그분에게 같은 핏줄로서 한국의 IT산업, 인터넷산업이 커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절절이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이분 이야기가 재미있다.
얼마 전 일본과 중국의 IT업계를 둘러보고 왔는데 도대체 아무도 한국에 관심이 없더라는 것이다. “인터넷에 관한 한 한국은 이제 완전히 외부와 단절된 섬 같다는 느낌이다. 내가 만난 중국인, 일본인, 미국인 등 누구나 한국은 아예 관심조차 없고 언급조차 하지 않는 것 같았다.” 그런데 그것은 한국 쪽에서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한국업계에서도 해외시장에 도통 관심이 없고 적극적으로 외부를 알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심각한 문제다.
IT 강국의 흔적이 사라진 한국
필자는 업무상 해외 인터넷업계인사들을 많이 만나 왔다. 그들은 대개 한국을 방문할 때 ‘세계최고 수준의 IT강국’, ‘모바일 인터넷이 엄청나게 발달한 나라’, ‘혁신적이고 신기한 인터넷서비스들이 넘치고 온 국민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나라’, ‘구글 같은 글로벌서비스가 전혀 기를 펴지 못하는 나라’ 등의 이미지를 가지고 한국에 오는 것이 대부분인 것 같다. 실제로 이들은 인터넷업계에서 일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최신 트렌드에 깊은 조예를 가지고 있고, 아이폰 같은 스마트폰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이들의 기대는 금새 실망으로 변한다.
그들이 실망스러워 놀라운 것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웹 2.0 서비스와 ‘아이폰’, ‘블랙베리’, ‘안드로이드’ 등으로 눈높이가 높아진 그들이 보기에는 ‘네이버’, ‘다음’, ‘싸이월드’는 더 이상 신기한 것이 아니다. 스마트폰 점유율이 1%가 채 되지 않으며, 대부분이 평범한 일반 휴대폰을 쓰고 있다는 것에도 놀란다.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즐기는 사용자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것도 의외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한국에만 존재하는 감탄할 만한 혁신적인 서비스가 보이지 않는다. 더구나 모든 이들이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 쓴다. 그들은 의아하게 생각한다. IT강국, 인터넷대국이라고 알고 왔는데 그들의 생각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알면 알수록 ‘허명’뿐인 IT강국
해외 관계자들은 한글을 읽지 못하기 때문에 한글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한다. 방문하기 전에 미리 서비스를 써보지 못하기 때문에 서비스의 실상을 알 길이 없다. 결국, 이들은 "지하철에서도 휴대폰이 터진다는 것이 신기하다"는 등 몇 가지 말치레만 남기고 한국을 떠난다. 한국의 서비스를 가져가고 싶다든지 배우고 싶다든지 하는 말은 아예 없다.
일부 친한 외국인들에게는 '그들의 진심'을 듣기도 한다. "진보된 인터넷서비스는 없는 것 같다". "대부분이 해외서비스를 베낀 것뿐 아니냐?"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즐기는 사람이 생각보다 너무 없어서 놀랐다". 알면 알수록 '허명뿐인 IT강국'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해외에서 바라보면 ‘우물 안 개구리’, ‘폐쇄된 IT강국’ 한국의 모습이 두드러져 보인다. 특히 더욱 안쓰러운 점은 대부분 한국의 IT산업이 뒤져있다는 점도 모르고 ‘IT강국’이라는 착각 속에 빠져있다는 점이다. 물론 삼성, LG 전자같은 제조업체가 세계수준의 제품으로 국제무대에서 경쟁하는 것은 맞다. 한국의 온라인게임이 세계수준에 올라있는 것도 맞다.
하지만 결코 한국의 인터넷산업이 세계와 경쟁할만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마이크로 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종속되어 있어 다양한 운영체제,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할 사용자의 권리를 빼앗고 있다. 그리고 ‘인터넷실명제’라든지 ‘저작권법’ 등 각종 규제로 창의적인 서비스가 자유롭게 피어날 수 있는 싹을 짓밟고 있다.
더구나 무제한 데이터정액제가 아직도 자리를 잡지 못하고 폐쇄적인 이동통신사의 정책으로 인해 스마트폰과 모바일인터넷이 전혀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아이폰이 한국에 아직도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한국시장의 폐쇄성을 상징하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일본과 중국의 성장을 주목하자
이웃나라 일본만 해도 요즘 ‘갈라파고스’라는 말이 자조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I-mode’를 필두로 독특한 모바일 생태계를 만든 일본 휴대폰업계지만 단지 국내용에 머무를 뿐 해외에서는 전혀 반응을 얻지 못하는 ‘우물 안 개구리’라는 것이다. 자국 휴대폰의 뛰어난 성능과 세계에서 가장 앞선다는 모바일 인터넷업계에 대해 자부심이 가득했지만, 결국 일본 밖으로 나가면 무용지물이라는 점에 충격을 받은 것이다. 삼성, LG에 졌다는 분함도 있지만 무엇보다 세계를 석권한 ‘iPhone’에서 받은 충격이 컸다. 지난해에는 일본 블로고스피어에서 “우리는 왜 아이폰 같은 제품을 만들지 못하냐”로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을 정도다. 문제는 그래도 일본의 인터넷업계는 한국에 비하면 휠씬 오픈 되어 있다는 것이다. ‘야후’, ‘구글’이 양분하는 검색 등 인터넷시장을 놓고 수많은 토종벤처와 해외서비스가 경쟁하면서 발전하고 있다. 해외에 진출해도 손색없을 벤처들이 많이 보인다. 일본시장의 잠재력을 알기 때문에 글로벌 서비스들도 활발하게 일본진출을 타진한다.
우리가 낮춰보는 중국도 만만치 않다. 한국인터넷서비스를 롤모델로 삼았던 중국인터넷업계는 이미 미국을 바로 바라보기 시작한 지 오래다. ‘미투서비스’가 판치는 것 같지만 그 위에서 새로운 혁신도 계속 등장하고 있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마음으로
반면 한국의 인터넷서비스는 4~5년 전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느낌이다. ‘싸이월드’, ‘지식인’, ‘오마이뉴스’ 등으로 해외에서 참고할 만한 인터넷서비스를 내놨던 것도 벌써 한참 전의 이야기. 이제는 해외에서 한국발로 화제가 되는 인터넷서비스는 거의 몇 년간 전무했다.
왜 그럴까? 필자는 세계적인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공부하지 않고, 근시안적으로 국내시장에만 머물러있는 대부분의 한국 IT인들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 전문지식이 없는 관료, 날이 선 기사로 지적을 해주지 못하는 언론인들이 만들어낸 문제라고 생각한다.
‘야후’, ‘구글’에 이어 ‘아이폰’, ‘페이스북’, ‘트위터’에 이르기까지 지침 없이 혁신을 쏟아내는 실리콘밸리를 다시 배울 때가 아닌가 싶다. 겸허하게 자신을 낮추고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어정쩡한 규모의 내수시장을 가진 한국은 글로벌기업으로부터 무시당하기 쉽다(아이폰이 쉽게 나오지 못하는 이유도 그래서인지 모른다). 자존심을 버리고 글로벌시장에 우리의 살길이 있다고 생각하고 다시 도전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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